[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6. 여수 두꺼비게장 / 대전 성심당

여행 마지막 날 - 계획없이 가고 싶은 곳으로

전날 파티의 여파로 꿈에 취해있었는데, 갑자기 밝은 불빛이 조금씩 스며 들어와서 눈을 떴어요.

시간은 오전 10:30. 체크아웃이 11시였던것 같은데..응?? 망했다^^

 

쌩얼로 옷만 갈아입고 짐을 대충챙겨서 나왔어요.

너무 친절한 사장님께서 순천역까지 태워다주셨는데, 가는 길에 다음 행선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희가 벌교로 꼬막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여수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로터리식당을 추천해주셨어. 결론은 다른 간장게장집을 갔지만 무튼 그렇게 급 여수행 열차를 탑니다.

 

여수역 물품보관함

 

여수역에 내리면 역 안에 짐 보관이 가능한 락커가 있어요.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그곳에 짐을 넣었고 비용은 3천원이었어요.

 

락커에 짐 보관 후 가다가 발견한 가방보관소.

여수역 락커가 모두 Full이라면 가방보관소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가격도 더 저렴하고 내일로 여행중이라면 할인도 가능하네요.

 

 

 

 

여수 간장게장 - 두꺼비게장♥

 

로터리식당에 거의 다 와서 티를 갈아입어야 할 상황이 생겼어요. 급하게 티를 샀는데, 여수 현지 사장님께서 두꺼비식당을 엄청 강추하시더라구요. 저희가 고민하니 로터리식당보다 두꺼비식당이 훨씬 맛있다며 강조하시기에 귀가 얇은 저희는 다시 두꺼비식당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점심을 먹을수 있는건지ㅋㅋ

 

드디어 두꺼비게장에 도착했습니다~!

줄이 엄청 길어요. 바로 옆에는 황소게장도 있었는데,

두 곳이 여수 간장게장의 양대산맥이래요.

양쪽 모두 줄이 길었고, 방송을 타서 그런지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수요미식회와 배틀트립에 나온 두꺼비게장!

 

 

차를 빙 둘러싸서 이어져있는 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30~40분..?

 

기다림 끝에 입장!

모두 열중해서 먹고있네요.

빨리 먹고싶어요!

 

 

메뉴판은 초단간.

저희는 갈치조림도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갈치조림+게장으로 시켰어요.

(갈치조림 감동. 꼭 시키세요. 제발 시켜주세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듀근듀근

 

간장게장, 양념게장, 갈치조림이 메인이고

그 외 꽃게된장찌개, 새우, 푸짐한 양의 밥등이 나옵니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꽃게된장찌개

 

크..

진짜 간장게장은 맛 표현이 불가능이에요..

너무 맛있어요..

 

속이 꽉차있어요

버릴게없음ㅠㅠ

 

캬..

양념게장도 정말 맛있어요

너무 맛있는데 매워서 울면서 먹었어요

 

깜짝 놀랐던 갈치조림

한식전문점 다 이길 맛이에요ㅜㅜ

게장먹으러왔다가 갈치조림도 흡입하고 갔어요.

 

반찬

01234

 

여기 1회 게장리필이 가능해요

저희는 양념게장은 너무 매워서 간장게장만 리필했는데,

리필하면서 밥도 한공기 추가했어요.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밥을 푸짐하게 주시는데요, 배불러도 멈출수가 없어요.

왜냐면...

 

여기

 

노란 내장이 들어있는 이 게장딱지에

밥 비벼먹어야 하자나여ㅠ.ㅠ

리필했는데 간장게장을 처음 나온 양만큼 주셨어요 

심지어 딱지를 4개나 추가로 주셨네요..

힘내자 친구야. 더 먹어보자.

 

 

 

둘 다 매우 긍정적이어서 5일동안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는데요,

친구가 게장딱지 한개 잘못 버렸다가 제가 정색하고 

친구는 제가 간장게장 영상 못찍는다해서 처음으로 싸우는줄 알았어요ㅋㅋ

 

간장게장 판매도 하고있어요

 

한개씩 사서 집으로 들고왔어요.

아 너무 무거워서 고생했지만 안사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명함도 챙겨왔으니 계속 주문해먹으려구여. 넘 맛있음ㅠ.ㅠ

 

크기도 적당하고 먹을것도 많아용

돌게라 딱딱해서 먹기는 힘들지만 가위로 잘 잘라서 손질해먹으면 최고!

 

대전역 물품보관함& 대전 성심당

 그렇게 여수에서 간장게장 하나 먹고 대전으로 올라왔어요.

대전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 8시네요. 오늘 간장게장 하나 먹었을 뿐인데, 아무것도 안했는데ㅋㅋ

 

대전역 지하에 물품보관함이 있어요

소->중->대 순서로 2천원,3천원,4천원이었던것 같아요.

 

짐을 맡기고 바로 성심당에 고고

 

역시 사람이 많네요

 

 

명란바게트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요

 

저희가 몇개 챙기고

얼마지나지 않아 품절!

휴 사서 다행이에요

 

성심당 명예의전당에 올라간 빵들이에요

 

성심당에서 유명한 튀김소보로

튀김소보로, 부추, 튀소고구마를

원하는 구성으로 담아 박스에 포장할수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추빵이 참 맛있네요

(빵 전문가가 많기에 성심당 후기는 짧게)

성심당을 마지막으로 막차 끊기기 전에

서울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간장게장이랑 빵이랑 들고오느라 어깨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집에 오니 엄마가 왜사왔냐며..

 

덧없다...

 

 

 

 

 

그래도 즐거웠던 내일로투어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내일로 포스팅

[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1.플랜

[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2.단양 패러글라이딩/ 알파인코스터/ 전망대

[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3. 경주월드 드라켄 / 파에톤 탑승영상

[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4. 통영 루지 / 영성횟집/ 전통킥보드

[내일로투어]국내액티비티여행 - 5. 순천만/ 순천 추천게스트하우스 파티